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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 서평, 독후감, 요약, 리뷰

EnerTravel 2023. 9. 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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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의 BookTok은『엔트로피 』 서평, 독후감, 요약, 리뷰 글입니다.

 

 

 책의 배경 

 

책의 개관 :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열역학 제 1법칙 : 우주 안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불변하며, 따라서 창조될 수 없다

-열역학 제 2법칙 (엔트로피 법칙) : 물질과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변한다

즉, 유용 -> 무용, 획득가능 -> 획득불가능 , 질서 -> 무질서와 같은 상태로 변한다.

-위와 같은 법칙을 토대로 현재 사회의 모든 부분에 있어 이 법칙이 해당되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변해가는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 담긴 책.

 

책의 시대적, 정치적, 학문적, 문회적 배경이 무엇인가?

-책의 시대적 배경(글쓴이의 시대적 시점의 중심)은 90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

-그러나 책의 정치적, 학문적, 문회적 배경은 그리스 시대와 로마 시대에 걸쳐 과거부터 현 재,그리고 미래를 전체적으로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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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제레미 리프킨

 

저자의 생애의 주요한 사항

-1989년 : 기계적 세계관에 근거한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에너지 낭비가 가져올 인류의 재 앙을 경고한 저서 

-1995년 : 정보화 사회로 인해 머지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을 경고한 <노동의 종말>

-2000년 : 인터넷 접속으로 상징되는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 <소유의 종말>

-2002년 : 화석연료의 고갈과 함께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 연료 시대를 다룬 <수소경제>

-2004년 :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을 고하며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 <유러피언 드림>

-2004년 :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감의 시대>

- 현재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워튼 경영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의 교수 재직 및 과학 기 술의 새로운 조류와 그로 인한 세계 경제,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 강의

비영리 조직인 ‘경제 교류 재단’을 설립하여 사회의 공공 역역을 수호하기 위한 계몽 운 동 및 감시활동

 

저자 활동의 역사적/사상적/시대적 의미/특징

-과거부터 고수해오던 기술을 과감히 버리고 도전하여 미래를 위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급 속도로 이루어지기 시작.(산업시대가 시작되는 시기)

-인류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인간들에게 ‘진보’를 추구하는 사상이 퍼져 나가고, 개개인의 욕심은 더욱 커졌으며 에너지 소비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저자는 꾸준히 저서를 발간하여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미래를 위한 옳은 길인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

 

 내용 요약 

 

주요목차 및 구성

 

①1부 : 세계관의 변화
-세계관
-그리스인들과 역사의 다섯 단계 :
순환과 몰락
-기독교적 세계관
-현대적 세계관
-기계의 시대
-기계론적 세계관의 창시자들

 

②2부 : 엔트로피 법칙
-엔트로피 법칙
-우주론과 제2법칙
-시간, 형이상학, 엔트로피
-생명과 제2법칙
-신체 외적 도구와 에너지
③3부: 새로운 역사관의 틀 – 엔트로피
-역사와 엔트로피 분수령
-최후의 에너지 분수령
-기술
-외부 비용
-기술의 수확체감
-제도의 발달
-전문화
-세계관과 에너지 환경

 

④4부: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와
다가오는 엔트로피 분수령
-에너지 위기
-합성연료
-핵분열 에너지
-핵융합
-광물
-대체와 재생, 그리고 보전

⑤5부: 엔트로피와 산업시대
-경제학
-농업
-수송
-도시화
-군대
-보육
-보건

⑥6부: 새로운 세계관 – 엔트로피
-새로운 경제이론을 향하여
-제3세계의 발전
-부의 재분배
-태양 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인프라
-엔트로피 사회의 가치와 제도
-과학의 개혁
-교육의 개혁
-제2의 종교개혁
-엔트로피 위기
-절망에서 희망으로

 

줄거리 요약

 

①1부 : 세계관의 변화

세계관

-세계관이란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만큼 사람들의 마음 속에 철저히 내재되어 있는 것

-개인은 독립된 완결체로서 존재하며, 자연에는 질서가 있고, 과학적 관찰을 객관적이며, 인간 은 항상 사유재산을 추구해왔고, 개인간 경쟁은 항상 있다고 믿음.

-하지만 이와 같은 주장을 동의하지 않을 수 있는데,그것이 바로 세계관의 차이로 세상을 바 라보는 다른 시각도 존재함을 인식.

-우리는 아직도 17세기 뉴턴의 기계론적 우주관의 영향 아래 살고 있으나, 이제는 엔트로피 법칙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이 떠오름.

-엔트로피란 우주 내 어떤 시스템에 존재하는 유용한 에너지가 무용한 형태로 바뀌는 정도를 재는 척도

 

그리스인들과 역사의 다섯 단계: 순환과 몰락

-그리스 세계관은 신에 의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완벽하지만 영원하지 못하고, 창조된 순간부 터 쇠락의 씨앗을 품고 있음.

-따라서 역사는 완벽을 향한 발전이 아닌 질서에서 혼돈으로 움직이는 사이클의 영원한 반복.

때문에 그리스 세계관의 목표는 변화로부터 최대한 보호된 세계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

 

기독교적 세계관

-기독교적 세계관은 그리스적인 순환의 개념은 버렸지만 역사를 쇠락의 과정으로 인식

-따라서 역사는 순환하지 않고 일직선으로 나아가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상태를 향해 발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혼돈과 해체의 씨앗을 지상에 뿌리는 것으로 인식

-기독교적 세계관의 목표는 ‘뭔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닌 ‘구원을 얻는 것’

 

현대적 세계관

-현대적 세계관은 역사는 일직선을 진행 하는 것이며, 각 단계는 앞선 단계보다 진보한 모습 을 보여줌.

 

기계의 시대

-이와 같은 사상이 연결되어 기계론적 세계관은 역사는 현재의 세계관에도 연관되는 ‘기술 발 달의 과정’이라고 정의.

 

기계론적 세계관의 창시자들

-기계론적 세계관은 프랜시스 베이컨, 르네 데카르트, 아이작 뉴턴에 의해 창시됨.

-프랜시스 베이컨은 <신기관론>이라는 저서를 통해 그리스인들에게 과학이란 사물의 형이상학 적인 ‘왜’를 탐구하는 것이었지만 베이컨은 학문이란 사물의 ‘어떻게’를 연구하는 데 바쳐져야 한다고 주장.

-르네 데카르트는 수학적 자연관을 퍼트려 모든 질적인 것을 양적인 것으로 대치했고, 외연과 움직임을 알면 우주라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신이 삶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

-아이작 뉴턴은 ‘모든 자연현상은 어떤 힘에 의지하고 있는지 모른다.그 힘에 의해 어떤 물체 의 입자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의해 서로 끌려 일정한 형태로 모이기도 하고 서로 밀쳐 멀리 떨어지기도 한다’고 주장하며 수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운동하는 물체만을 다루 는 세계관을 구축

-하지만 사물에는 질서가 있고,수학이나 과학적 관찰에 의해 밝혀지지만 사람들의 행동은 종 잡을 수 없고,정부가 하는 일은 신통치 않으며, 경제는 질서정연한 기계론적 설명과 맞아 떨 이지지 않는 점에 대해 의문.

-이 이유는 우주를 지배하는 자연의 법칙을 사회가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이 이유를 설명 하기 위해 존 로크와 애덤 스미스는 정부와 사회의 역할을 기계 패러다임 안으로 끌어들임.

-존 로크는 국가의 사회적 역할은 자연을 굴복시켜 인간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물질적 번영을 획득하도록 해주는 일이고 ‘자연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을 향한 길이다’라고 주 장

-또한 ‘자연은 인간의 노동과 합쳐져 생산성을 가져야만 비로소 가치있는 것이 된다’,‘개인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 많은 내구재(금,은, 등)를 축적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하며 현대인의 목 표를 오직 생산과 소비로 전락시킴.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제시하고 ‘물질적 자기 이익 추구는 자연스런 것이므로 우리는 이 기주의를 통제하는 사회적 장벽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스스로를 만족시키려는 인간의 욕구를 시인해야 하며, 결국 이기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미덕이다’라고 주 장.

-존 로크는 사회적 관계에서 도덕성을 제거하고, 애덤 스미스는 경제에서 도덕성을 제거.

-1859년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판하고 자기 이익의 추가가 물질적 풍요를 가져오고 그것은 더욱 향상된 질서를 낳는다는 기계론적 세계관의 주장을 더욱 굳건히 함.

 

②2부: 엔트로피 법칙

엔트로피 법칙

-우주의 에너지 총량은 일정하며 (열역학 제1법칙) 엔트로피 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열 역학 제 2법칙,엔트로피 법칙)

-에너지는 창조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하고, 그저 에너지는 사용가능한 상태에서 불가능 한 상태로 바뀌는 것임을 인식.

-유용한 에너지가 손실되어 더 이상 일로 전환될 수 없는 에너지의 양을 측정하는 수단을 엔트로피라고 함.

-경제학자 허먼 데일리는 태양 에너지도 총량에 있어서 무한하지만 지구에 도달하는 비율과 형 태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에너지를 재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재생 대상을 수거하고 수송하고 가공하는 데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또한 엔트로피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엔트로피가 최소인 상태는 집중도가 가장 높고 유용한 에너지가 가장 많은 상태가 가장 질서 있는 상태

-엔트로피가 최고인 상태는 유용한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고 확산된 상태는 가장 무질서한 상태

 

우주론과 제2법칙

-엔트로피 법칙에 따른 우주론은 우주는 조금씩 쇠락하여 궁극적으로는 엔트로피 극대점 또는 열 죽음 상태에 이른다.이 상태에서는 모든 유용한 에너지가 소진되고 어떤 활동도 일어날 수 없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순환이론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우주는 팽창단계와 수축단계를 끝없이 반복한다.팽창하고 있는 우주가 엔트로피 극대점에 달하면 우주는 다시 수축하기 시작해서 점 점 더 질서있는 상태가 될 것이고, 결국 전 우주는 원자핵 정도의 크기로 압축되고 다시 한번 폭발해서 팽창해나갈 것‘이라는 이론 또한 존재한다.

 

시간,형이상학,엔트로피

-엔트로피 법칙에 따른 시간은 한 방향,즉 앞으로만 흘러간다. 예를 들면 가까운 사람들이 늙 어가고 죽는 모습을 보고, 화롯가에 앉아 빨갛게 단 석탄이 차갑고 하얀 재로 변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한 사건과 그 다음에 일어나는 사건의 연속을 통해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경험한다.그리고 지 구상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에너지가 소비되고 엔트로피 총량은 늘어난다.

-엔트로피는 우리에게 시간의 방향을 알려주지만 속도는 알려주지 못한다.우리가 삶의 방식과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것은 지구상의 유용한 에너지를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천천히 소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

 

생명과 제2법칙

-우리 인간은 어떤 생각을 할 때나 손가락 하나를 움직일 때마다 에너지를 소비한다.이렇게 계 속 소비만 하면 결국 평형상태에 도달하는데, 그것은 곧 죽음이다.이것을 피하려면 우리는 주 변의 넓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자유 에너지(마이너스 엔트로피)를 흡수해야 한다.

-먹이사슬을 예로 들어보면 먹이를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에너지의 약 80~90%는 단순히 낭 비되거나 손실되며 열의 형태로 주변환경으로 빠져나간다.따라서 집어삼킨 에너지의 10~20%만이 포식자의 살로 변해서 다음 단계 포식자의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다.

-수치적으로 표현하면 사람 하나가 생명체로서 ‘질서’를 유지하려면 2700만 마리의 메뚜기나 1000톤의 풀이 필요하다.따라서 모든 생명체가 주변환경에 더 큰 무질서를 창조해야만 생명 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신체 외적 도구와 에너지

-신체 외적 도구는 인간이 유용한에너지(마이너스 엔트로피)를 포착하고 변환시키고 처리하는 데 쓰이는 모든 도구를 포함한다.우리는 환경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여러 가지 공 구와 기계를 발명한다.

-신체 외적 도구를 활용한다 할지라도 에너지가 계속 변환되고, 교환되고, 폐기되므로써 유용 한 에너지에서 출발해서 무용한 에너지로 생을 마감한다.

 

③3부 : 새로운 역사관의 틀 – 엔트로피

역사와 엔트로피 분수령

-역사의 여유 또는 잉여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의 행동양식에 중요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이들 이 풍요의 결과 잉여를 충분히 축적해서 생각하고 실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때라는 것이 다.예를 들어 수렵채취인들이 충분한 잉여를 축적하지 못했다면 그들은 농경사회로 결코 옮겨 가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역사는 꾸준히 일직선으로 진보해왔다.이 진보의 과정에서 어떤 시대가 확보한 잉여의 덕분으 로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발명하는 데 필요한 자유시간을 얻었다.

-이 전환의 시기에 낡은 방식은 쓸모없게 되는 것이다.이때 사회의 엔트로피 총량은 너무나 커 져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이동이 일어나고 새로운 방식의 기술이 태어나 새로운 사회가 형성된다.

-엔트로피 법칙은 유용한 에너지의 획득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렇게 새로 형성된 환경이 앞 선 환경보다 더 열악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각 단계를 지날 때마다 이 세계가 갖고 있는 유 용한 에너지는 점점 줄어든다.세계의 전체적 무질서는 항상 증가하고, 유용한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감소한다.

-따라서 인류가 기술발전을 이룩할 때마다 에너지를 추출하고 소비하는 과정이 더 빨라짐에 따 라 각 엔트로피 분수령 사이의 시간도 짧아졌다.

 

최후의 에너지 분수령

-중세의 에너지 기반이었던 나무는 점점 구하기 힘들어졌고 인구증가로 인해 문제가 더욱 심각 해지자 사람들은 그 대안으로 석탄을 발견했다.

-서유럽의 토양은 습하고 무거워서 쟁기질하기가 힘들어 로마의 구식 쟁기가 아닌 바퀴와 두 개의 날이 달린 더 무거운 쟁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후 두 날 쟁기를 발명해 소를 말로 바꾸어 두 배로 빨리 일을 했지만 풀뿐만 아니라 곡식 도 먹여야 했고,마구와 편자 또한 고안되었다

-제임스 와트라는 총명한 젊은이가 마굿간에서 증기기관이라는 것을 발명했고,이로 인해 산업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이로 인해 채굴이 계속됨에 따라 갱도는 더욱 깊어졌고 따라서 석탄을 끌어올리기도 힘들어졌고 통풍도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증기펌프를 광산에 사용함으로써 석탄채굴 문제를 해결했으나, 석탄의 운송문제가 발생했다.

-마차를 끄는 말을 먹이는 데 드는 비용이 증가하고, 도로는 거의 비포장이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도로를 포장해야할 의무까지 생겼다.

-이를 위해 증기기관차와 철도를 발명하였고, 이는 도끼,말,손수레 보다 훨씬 복잡하고 많은 에 너지를 소비했다.

-의복의 경우 선사시대 인간은 동물의 가죽으로 옷을 해 입었으나,동물의 가죽이 점점 희귀해 지자 인간은 양털로 그것을 대치했다.

-인구증가로 인해 농경지 수요가 늘어 양의 방목은 경제성이 없어졌다.

-이를 대체할 재료로 면을 사용하였는데 양모보다 두껍고,빳빳하고 무겁기만 하지 양모처럼 추 위와 습기를 막아주지 못한다는 반응이었다.

-오늘날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줄 합성섬유를 발명하여 사용하였다.

 

기술

-기술이 복잡해지고 그 영역이 확장됨에따라 우리는 점점 기술을 자연과는 독립된 것으로 인식 한다.기술은 결코 에너지를 창조하지 않는다.단지 기존의 유용한 에너지를 소비할 뿐이다.기술 의 규모가 크고 복잡할수록 에너지 소비량도 많아진다

 

외부비용

-원자력 발전소를 예로 들면 원자력 발전소 내 사고로 저준위 방사능이 대기 중에 유출되면 즉 각 다음과 같은 의문이 제기된다. “피해 보상은 누가 할 것인가? 국민? 전력회사? 설계회 사? 정부?” 이 때 외부 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대가는 가끔 비싸기도 하지만 기술에서 얻는 이익이 외부 비용보다 크 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손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외부 비용’은 엔트로피 법칙의 결말을 피해 가려는 손쉬운 방패일 뿐이다.새로운 기술 로 인해 발생하는 무질서는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다.

 

기술의 수확체감

-지난 10년간 연구개발에 수십억 달러르 투자했는데도 100%의 시장잠재력을 가진 기술은 두 가지밖에 나오지 않았다.그것은 주름이 가지 않는 바지와 휴대용 계산기였다.

-새로운 에너지 환경에 따라 파생 기술의 단위비용은 그 기술이 개선되어감에 따라 점점 싸진 다.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계속 전파되어가면서 전체 시스템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은 늘어나 고, 엔트로피 값은 극대점을 향해 나아가며, 에너지 흐름의 전과정에서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 용된다.

-환경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내는 일은 더욱 비싸지고 복잡해진다.과거의 에너지 흐름으로 인 해 생겨난 무질서는 계속 축적되며 그 압력은 더욱 거세져서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에 대해 더 욱 큰 제약을 가한다.

 

제도의 발달

-사회적 혹은 경제적 위기는 매번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형태의 통제체제를 수립함으로써 해결 되었고 권력은 점점 더 소수의 손에 장악되었다.각 기관과 제도는 더욱 크고, 복잡하고 중앙집 중화되려는 경향이 있다.

-에너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급증하는 사회,경제적 무질서를 흡수하고 그 결과 크게 부풀어 오른다.그러나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이 기구들이 터져버리면 더욱 새롭고 크고 중앙 집중 적인 기구가 나타나 질서를 바로잡는 식의 순환이 계속된다.

- 때문에 유용한 에너지원을 찾는다는 목적으로 영토확장을 꾀한다.이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 를 써서 군대, 무기, 통치기구 등을 공급해야 한다.이렇게 해서 국가의 기구는 더욱 비대해지 고 중앙 집중화 된다.

 

전문화

-우리의 기술사회는 기능적으로 너무 전문화되어 있어서 메카니즘의 일부분만 고장이 나도 전 체 시스템이 마비될 위기에 처한다.

-예를 들어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발전소에서 릴레이 하나가 끊어졌고, 몇 분 후 미국 북동부 전지역에 전력공급이 중단되었다.수만 명의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나 지하철에 갇혔고, 미국의 대서양 해안지역 전체에 엄청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해가 지자 이 지역은 칠흑 같은 어둠 에 휩싸였다.조명, 난방도 꺼졌고, 생존을 위해 의존해온 기술사회의 여러 시설이 모두 마비되 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지나치게 전문화되고 또 기존의 에너지 환경에 너무 익숙해져서 근본적으로 다 른 에너지 환경으로 옮겨가는 데 필요한 융통성을 대부분 잃어버렸다.

 

세계관과 에너지 환경

-기존에 태양 에너지 환경에만 의존할 때에는 매일 태양이 떠서 우리를 비추고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주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재생불가능한 에너지가 등장함에 따라 시간도 자연의 변화라는 흐름과 연관을 잃어버 렸다.시간은 그저 땅 속 깊이 묻혀 있는 석탄광맥과 유정 속에 들어 있는 태양 에너지를 우리 가 얼마나 빨리 뽑아낼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함수로 전락했다.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원이 있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자연에 기댈 필요가 없으며 자기 마음대로 세계질서를 재편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에너지 위기

-생태학자 레스터 브라운은 <제29일>에서 다음과 같은 계산을 하고 있다.“현재 채굴이 가능한 원유를 모두 뽑아올려 미국인에게 나눠주면 1인당 500배럴이 돌아간다. 또 원유를 정유하면 1배럴당 42갤런의 휘발유가 나온다. 그러므로 보통의 미국인이 1갤런에 10마일 정도 달리는 대형 승용차를 타고 1년에 1만 마일씩 달릴 경우, 12년 후면 그에게 배정된 전세계의 석유 매장량이 사라진다.”

 

합성연료

-열역학의 법칙은 에너지를 변환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순에너지는 총에너지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투입된 에너지를 뺀 값이다.5만 배럴의 합성 연료 공장은 출력 100만 킬로와트의 석탄 화력 발전소의 세 배에 해당하는 석탄을 소비할 것이다. 게다가 석탄을 채굴하고, 거대한 공장을 세우기 위해 철을 생산하고, 파이프라인 및 새로운 수 송 시스템을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까지 감안하면 합성연료의 효율은 더욱 형편없어진 다.

 

핵분열에너지

-원자력 발전은 방사성 폐기물 및 사용되는 핵연료 관리 및 재처리,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 및 사후관리 등의 비용을 포함하면 “원자력은 석탄 같은 재래식 에너지원보다

훨씬 비쌀수 있다”

-발전에 필요한 우라늄을 채굴하는 광부들이 암이나 기타 질병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원자로 자체도 수십 건의 고장 및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다.

 

핵융합

-핵분열과 다르게 핵융합은 서로 다른 원자 2개의 핵을 결합시킨다.핵분열보다 효율도 높고,방 사성 폐기물도 적고, 언젠가는 수소로 핵융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으로 현대의 영구기관 에 해당한다.

-하지만 폐쇄된 공간 안에서 핵융합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반응 시간 을 늘이지 못하면 융합과정은 그것이 생산하는 에너지량보다 소비하는 에너지가

훨씬 많아진다.

-핵융합은 희귀한 재생불가능한 자원인 리튬으로 만드는 삼중수소를 주로 사용하여 리튬이 고 갈되면 핵융합도 끝난다.

-건강상의 영향도 받을 것이고 연간 250톤의 방사성 폐기물을 쏟아낼 것이다.

 

광물

-프레스톤 클라우드 박사는 1978년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 “21세 초에 고갈될 위험이 있는 광물로는 구리,금,안티몬, 등이 있다.2050년이 되면 미국 내 주석,상업용 석면,등의 가채 매장량이 고갈될 것이다.그나마 남아있는 자원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대부분 의 주요 광물을 수입에 의존하면 가격은 올라갈 것이고, 광물 수출국들은 이것을 무기로 삼을 것이다.

-지구 전체가 광물 덩어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그들은 지구 전체 중 극히 일부만 사용가 능하거나 잠재적으로 채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지구를 구성하는 물질 전체가 에 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공중에 떠다녀야 할 것이다.

 

대체와 재생,그리고 보전

-대체제는 일반적으로 당초 재료보다 효율이 떨어지고 따라서 주어진 기능을 수행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든다.

-재생은 또 한 번의 오염을 유발하며, 원료의 ‘수거, 수송, 변환’에도 막대한 에너지가 든다.그 저 파국을 잠시 늦춰줄 수 있을 뿐이다.

-보전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지만 이는 기존의 고에너지 소비체제에 맞추어 시행되어야 한 다.현재의 소비체제에 조금이라도 제약을 가하는 보전계획은 에너지 흐름 여기저기에 심각한 왜곡 현상을 발생시킬 뿐이다.

-ex.미국 정부는 에어컨 자동온도조절장치의 온도를 높게 설정하여 전력소비를 줄이고자 한다. 미국 전지역에 세워진 건물들은 창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계되었다.따라서 자동온도조절장치의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가끔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여야 한다.이를 위해 수십만의 개의 건물에 달려 있는 수백만 개의 창문을 바꾸기 위해 엄청난 에 너지,자원,시간,인력이 소요된다.

 

⑤5부: 엔트로피와 산업시대

경제학

-과거의 에너지 흐름에서 발생한 무질서는 계속 축적되어 정치,경제,사회적 비용의 형태로 나 타나고 이에 따라 생산자,소비자 할 것 없이 가격 상승의 고통을 겪는 것이다. 에너지 환경이 완전 고갈을 향해 다가감에 따라 인플레는 더욱 격심해진다.남아 있는 에너지를 추출하고 처 리하는 데는 더 비싸고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므로 여기에 더 큰 비용이 요구되며, 에너지 흐 름과정에서 발생한 무질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데도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노동이 자원과 결합되면 더 큰 가치가 창출되는 것이지 가치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는 의견이 있다.인간과 기계는 기존의 가용한 에너지를 유용한 상태에서 무용한 상태로 변환 시킬 수 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잠시 동안의 효용’을 만들어낼 뿐이다.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은 에너지 흐름이 커지고 궁극적으로 사회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무질 서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업

-미국 농업에서 점점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됨에 따라, 전체 환경의 엔트로피는 증가한다.오염 과 토양침식의 형태로 축적된 무질서는 사회와 농업 양쪽에서 비용증가라는 결과로 나타난다. 이렇게 늘어난 비용으로 인해 농업을 관장하는 경제기구는 더욱 비대해지고 중앙집중화된다.또 거대영농기업이 비대해짐에 따라 현상유지를 위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그러므로 전 체 에너지 흐름에서 점점 더 많은 양이 농업으로 전용되어야 한다.

 

수송

-자동차는 화석연료 문화의 핵심적 부분이다.자동차를 사고, 굴리고, 유지보수하는 비용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전체 에너지 흐름에서 비용의 증가를 재는 좋은 척도가 된다.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무질서는 우리가 지불해야 할 더욱 큰 대가에 비추어 볼 수 있다.

-자동차 사고에 따른 건강 및 재산상의 손실,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건설될 때 토양오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전체환경의 엔트로피의 증가

 

도시화

-현대 대도시는 보통 하루에 400만 파운드의 식량을 필요로 한다.이 식량을 위해 석유화학영 농을 통해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대도시로 식량을 나르는데 전국적인 교통망이 없으면 대 도시 주민들은 기아에 허덕일 것이다.

-대도시와 교외지역이 팽창함에 따라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방대한 토지가 콘크리트, 플라스 틱, 강철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루에 9,500톤의 연료와 62만 5,000톤의 물을 필요로 하고, 전국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57%를 사용하며 도시 유지 보수를 위해서도 연간 200억 달러가 소요된다.

 

군대

-옛날 군인들은 밥을 먹고 이동했지만 오늘날의 군대는 기름을 먹고 움직인다.그러나 석유는 고갈되어 가는 자원이다.

-국방부가 매일 소비하는 석유의 90%는 항공기,미사일 시스템,함선 등이 사용하는 이동용 연 료이다.

-미국의 무기체계가 복잡해지고 해외주둔 미군이 늘어감에 따라 팽창하는 군부조직을 유지하는 데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다.

-세계 각국은 매년 4,000억 달러를 무기에 쏟아 붓는다.이것은 세계 인구 반 이상의 GNP 총액에 맞먹는 금액이다.결국 전쟁준비는 인간활동 중 가장 많은 엔트로피를 증대시키는 활동 이다.

 

교육

-오랫동안 교육자들은 학습과정이 마이너스 엔트로피의 생산,즉 더 큰 질서를 만들어내는 쪽으 로만 작용하기 때문에 제2법칙의 유일한 예외가 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사이버네틱스와 현대정보이론이 도입됨에 따라 과학자들은 정 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저장하는 일도 에너지를 소비하며,따라서 일정한 엔트로피 대가를 치러 야 함을 주장한다.

 

보건

-집중화, 전문화. 정밀한 기기 등은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에너지 가 소비됨에 따라 이에 따른 무질서는 더욱 커진다.

-의사들은 수술도 하고 이런저런 약을 처방해주어서 애시당초 환자를 병원으로 오게 만든 병보 다 더 큰 문제를 안겨준다.ex)엑스레이를 찍으면 몸 속의 상태를 알게 되지만 방사능 노출에 의해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는다.

-투약으로 인한 엔트로피 증가도 생기는데, 항생제는 박테리아를 무차별로 죽이기 때문에 인체 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미생물까지 파괴해버린다.

 

⑥6부 : 새로운 세계관 – 엔트로피

새로운 경제이론을 향하여

-재생불가능한 에너지 자원은 고갈되기 시작했으며,이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혁명적인 변화 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릴 것이다.

-산업사회란 이제까지 우리가 의지해온 재생불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변환자 들에게 우리가 붙인 이름에 불과하다.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모든 산업사회는 그들의 경제가 의존하고 있는 재생불가능한 에너지 덕분에 존재한다.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원이 고갈됨에따라 여기에 입각한 경제의 상부구조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이것을 수리하기에 충분한 재생불가능한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다.이것 이야말로 지구상의 모든 삶 하나하나가 똑바로 바라보아야 할 진실이다.

 

제3세계의 발전

-개발되지 않은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원의 대부분은 빈곤한 제 3세계 국가에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많은 제3세계 국가들은 자원수출로 얻은 부를 산업화하는 데 쏟아붓고 있다.이들의 잘못된 경 제정책은 제3세계를 위시한 지구전체를 비극으로 이끌고 갈 뿐이다.왜냐하면 이로 인해 엔트 로피 과정이 더욱 빠른 속도로 분수령을 향해 치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3세계에 적합한 개발모델이 있는데 모택동이 중국을 농촌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노동집약적 생산방식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조직해나간 방향,간디가 주도하던 반식민통치운동기간 중 투쟁 의 상징이 된 것은 손으로 돌리는 물레였다. 단순하지만 가장 적절했다고 평가받는 이 기술은 가장 궁핍한 마을에 사는 인도 사람조차도 자신의 경제적 삶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힘을 주었다.

 

부의 재분배

-소수의 개인이나 집단이 사회 전체의 에너지 중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독점하면 이들의 축적 된 부와 권력 때문에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유용한 에너지를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인간 사회의 엔트로피 진행과정을 자연의 엔트로피 진행속도와 비슷하게 맞추려면 우선 에너 지 흐름의 절대량을 줄여야 하고 적은 양의 에너지를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좀더 균등하게 분 배해야 한다.

-근본적인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에너지 흐름을 줄이고 지구의 생물학적 한 계를 지키자는 주장은 가난한 사람들을 영원한 노예상태로 묶어두는 결과만을 낳을 것이다.

 

태양 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인프라

-태양 에너지 시대가 지금과 똑같고 단지 더 깨끗할 뿐이라고 생각한다.전기자동차로 인해 스 모그는 없어질 것이고 도시의 전력은 태양열 집열판으로 해결될 것이다. 주택은 태양 에너지 에 의해 적은 비용으로도 냉난방이 가능하고 고체 폐기물은 연료로 전환될 것이다.

-하지만 태양 에너지 시대로 옮겨가려면 사회 모든 측면에서의 경제활동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 다. 집중적이고 정체적인 개념(화석연료)에서 분산된 흐름의 개념(태양 에너지)으로 에너지 기 반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가를 일단 이해하면 기존의 산업구조가 태양 에너지 시대와는 전혀 걸맞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태양 에너지 기술은 주로 화석연료에 기반을 두고 있다.재생불가능한 에너지원에 의존하는 태 양 에너지 기술은 ‘숙주’가 살아 있을 동안만 존재할 수 있다.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의 강도는 고정된 것으로 인간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 는 극복하기가 힘들다.

 

엔트로피 사회의 가치와 제도

-고엔트로피 문화에서 삶의 주요 목표는 에너지 흐름을 이용하여 물질적 풍요를 만들어내고 모 든 욕망을 최대한 충족시키는 것이다.

-저엔트로피 세계관의 윤리적 기준은 에너지의 흐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지나친 물질적 부는 소중한 자원을 돌이킬 수 없이 낭비하는 행위로 인식될 것이다.이는 물질적 소비를 줄일 것 을 강조한다.

-저엔트로피 사회에서 우리는 더욱 검소하고 절박한 생활을 해야 한다.소비는 더 이상 인간존 재의 목표가 되지 못하며 당초의 생물학적 기능이란 위치로 돌아간다.새로운 시대에는 건강하 고 존엄한 삶을 누리기 위해 생산과 소비는 적을수록 좋다

-고엔트로피 문화에서 인간의 노동은 큰 가치를 갖지 못한다.사회의 목표는 생산과정의 전단계 에 걸쳐 인간의 노동을 없애고 자동화를 도입하여 에너지의 흐름을 증가시키는 데 있다.생산 성과 성장은 경제의 유일한 목표가 된다.

-저엔트로피 패러다임의 일정한 기준에 부합해야지만 생산이 가능한데, 탈집중화와 지역화가 필요하다.둘째로는 기업은 근로자가 관리하는 민주적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셋째로는 생산과 정에서 재생불가능한 자원의 소비를 최소화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세계 인구가 크게 줄어야 한다.지구의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지난 200년간 유 지되어 온 수준의 에너지 흐름을 오래 끌고갈 수는 없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앞으로 수십 년 간 전 인류는 인구를 줄이는 대책을 진지한 자세로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우리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과거의 생각과 행동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관을 택하고 난 뒤에야 인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의개혁

-모든 사물 하나하나는 에너지이며, 에너지는 쉴새없이 변환된다. 변환이 일어날때마다 그 과 정에 있는 다른 모든 것이 영향을 받는다.

-엔트로피 법칙은 에너지 흐름이 나아가는 방향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속도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고정된 양을 조작하는 행위에 입각한 과학이 역동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기초를 둔 과학에 자 리를 내주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새로운 에너지 환경을 수용하기 위해 과학의 가설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과학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껏해야 발생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것뿐이다.과학으로

자연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임이 증명됬다.

 

1.우리는 자연질서가 전개되는 모습을 보는 과중일 뿐만 아니라 배우이기도 하다.

2.불변의 진리의 집합체라는 개념은 우주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안정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날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3.과학이란 예외없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론일 뿐이다.

 

교육의개혁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은 답이 아니라 과정이다.세월이 흐르면 특성사실은 다 잊어버리지 만 그렇게 몇 년에 걸쳐 시험에 시달리고 나서도 인과율의 개념을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들여다보며 몇 개의 답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현실 과 타협한다.정답이 없더라도 최선의 답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이 다.

-이와 달리 엔트로피 시대의 교육은 일상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옮겨갈 것이다.도제 제도가 각광을 받을 것이고, 재생 불가능한 자원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던 거대하고 집중화된 ‘교육단지’는 ‘학습환경’이라는 개념에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은 형성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쪽으로 이리저리 방향을 전환하기도 하겠지만, 이 세계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갈 원칙은 열역학 제1법칙 및 제2법칙이다.

 

제2의 종교개혁

-동양의 종교가 에너지의 흐름을 최소화하고 무질서의 축적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반면 서양의 종교는 역사가 한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계와 역사를 순환과정으로 보는 동양 종교와는 달리,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은 지구의 역사에 분명한 시작과 종말이 있다고 가르친다.

-시중꾼 이론은 현대 세계관을 완전히 뒤집어놓는다.자연을 착취하기 위해 이용되는 법칙과 관 계는 자연을 보전하는 데 필요한 법칙 및 관계와 정면으로 상충한다.

-인간은 신의 질서가 자연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

-지배를 소유와 착취 대신 시중들기와 보전으로 정의한 새로운 개념은 지난 수백년간 세상을 지배해 온 전통적 기독교 신학 및 기계론적 세계관과 적대관계에 있다.수백 년간 자연을 굴복 시켜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서 구원을 찾았던 기독교인들은 신의 피조물들을 보전하고 보호하 는 데서 구원을 찾는 도전을 받고 있다.

 

엔트로피 위기

-고엔트로피 세계관을 벗어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대략 세가지 유형의 반응을 보인다

-낙관주의자:몇 발자국만 더 가서 모퉁이를 돌아서면 갑자기 어떤 기술적인 해결책이 나타나 우리의 생활방식을 계속 유지하게 해줄 것이다

-실용주의자: 낙관주의자들보다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덜 매달리나 기존 시스템에 있는 결함들 을 기꺼이 시인하겠지만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엔트로피적 의미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회 내 에너지 흐름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흐름과 최대한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용주의자는 기존의 에너지 흐름을 효율화시켜서 시간을 절약하려 할 것이다.이렇게 되 면 엔트로피 과정이 더욱 빨라질 뿐이며,후손들이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향락주의자: ‘신나게 놀아보자’가 이들의 모토이고,전체적으로 상황이 나빠지고 있음을 인지하 고 있지만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인류가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원에서 태양 에너지와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환경을 바 꿔감에 따라 과도기를 겪게 될 것이다

-유용한 에너지를 무절제하게 낭비하는 대신 엔트로피 패러다임의 가치와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이다

-사회 밑바닥에서 힘을 모아 기존의 고에너지 구조를 무너뜨리고, 엔트로피 과정에 대한 인식 을 담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기초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

-엔트로피 법칙에 따라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는 과거의 모든 사건에 영향을 받고 있고, 마찬가지로 앞으로 펼쳐질 모든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마치 세계가 유한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면 무엇이든 파괴해서 인간이 유한하다 는 고통스런 인식을 쫓아내버리려고 작심한 것 같다.광분하면 할수록 우리는 죽음을 향해 더 욱 빨리 다가가고 미래의 생명체와 나눠 써야 할 고정된 자원도 더욱 빨리 고갈시켜 버린다.

그러나 자연의 창고에서 꺼내 써버린 것은 과학이라는 기술이 채워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개인적 존재는 생성과정 자체의 집단적 정신 속에 영원히 머문다.우리에게 남겨진 자원을 최 대한 보전하고 생성과정을 지배하는 자연의 리듬을 최대한 존중하는 길은 우리보다 앞서간 모 든 생명과 우리 뒤에 올 모든 생명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주요 단어 및 용어 설명

-열역학 제 1법칙 : 우주 안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불변하며, 따라서 창조될 수 없다

-열역학 제 2법칙 (엔트로피 법칙) : 물질과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변한다

-엔트로피 :자연 물질이 변형되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환원될 수 없게되는 현상을 말한다. 에너 지의 사용으로 결국 사용가능한 에너지가 손실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수확체감:일정 크기의 토지에 노동력을 추가로 투입할 때, 수확량의 증가가 노동력의 증가를 따 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말하며, 일반화하여 수확 체감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이 개념을 제조 분야에 적용하면,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드는 단위당 비용이 점차 증가하 는 현상

-순환이론:국가 또는 세계의 경기가 변동하고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자유에너지(마이너스 엔트로피): 물질의 열역학적 성질을 규정하는 함수로, 어떤 화학반응이 계 속 진행될 때 유효한 일을 하는 에너지이다

-제3세계: 동서 냉전 블록의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은 개발도상국가들의 총칭

 

 감상

책을 통해 배울점/ 영향을 미친 부분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삶에 대입함으로써 무엇보다 ‘유한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끊임없이 발전하는 사회에 살며 점점 한계가 없다고 느껴졌고, 무한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유한성에 대해서 망각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 것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유한성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더라도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 각해보거나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없을 것이다.오늘날 항상 앞을 바라보며 진보만 추구하는 사회에게 이 책은 ‘우리가 현재 옳은 길을 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과 함께 깨달 음을 주며 다시 한번 되돌이켜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한계점 및 아쉬운점

-주제와는 다르게 불필요한 내용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먼저 수치적인 설명이 많아 강조의 의미 를 주고 싶었을 수 있지만 주제를 벗어나 다른 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설명문처럼 느껴 질 정도였다.

그리고 전체적인 모든 내용이 기-승-전 에는 과학적 개념 및 이론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결 에서만 엔트로피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난해한 느낌이 들고, 책의 내용에 대한 몰입력도 떨어졌다.

-소목차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목차로 나뉘어져 있는데 굳이 나누기보단 한 목차로 합쳐서 유연 하게 내용을 이어주었다면 더 짜임새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나뉘어져 있지만 내용 은 큰 차이가 없어 똑같은 내용과 주제가 반복되는 느낌이었다.

-실질적으로 ‘엔트로피 사회의 가치와 제도’라는 목차에만 유독 글쓴이의 전달하고자 하는 의 견이 많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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