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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저장탱크 종류, 한국석유공사 석유 비축, 저유소 사업

EnerTravel 2024. 5.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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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우리가 뉴스에서 많이 접해본 '벤치마크 원유의 종류'를 정리해보았는데요.

오늘의 EnergyTok 주제는 원유 저장탱크 종류, 한국석유공사 석유 비축, 저유소 사업입니다.

 

 원유 저장탱크 종류 

1. CRT (Cone Roof Tank)

-등유, 경유, 아스팔트, 벙커C 등 증질유 (Heavy Oil)를 저장 (고정 천장식)

 

2. FRT (Floating Roof Tank)

-원유 및 납사, 가솔린 등 경질유 (Light Oil)를 저장(Floating Roof)

*재고에 따른 Floating Roof 높이를 이용하여 Majoir Trader들이 탱크터미널의 재고 추정에 활용 중

 

3. IFRT (Internal Floating Roof Tank)

-벤젠, 톨루엔, 자일렌, 항공유 등 소량의 물 함유도 허용되지 않는 제품들을 저장

 

4. Ball Tank

-상온 상압에서 기체인 유종(프로판, 부탄 등)을 액체로 저장하는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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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 저장(저유소) 사업 

 

석유 저장(저유소) 사업은 주유소/직매처 판매를 위해 내륙 등지에 상업적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재고물량과 한 나라의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략 비축 사업으로 나뉩니다.

 

 석유 재고  개념 

 

상업 재고

- 운영재고(operating stock)와 임의재고(discretionary stock)로 구분
- 석유시장 공급차질 등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완충(buffer)작용 수행
- 운영재고는 산업 활동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재고물량

- 임의재고는 석유 대리점들의 시장판단에 따라 보유수준이 결정되는 재고라고 볼 수 있어, 일반적으로 재고동향 파악을 위해서 임의 재고 수준이 시장에서 널리 활용됨

 

전략 비축

- 전략비축이란 긴급한 공급차질 발생 시 방출할 목적으로 정부 주도하에 비축되는 석유재고

- 유사시(자연재해, 전쟁) 수급 균형을 유지하여 전반적 국가 경제활동 보호 목적
- 1974년 이후 공동석유안보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IEA  회원국 대규모 비축 진행 중
- IEA 회원국의 비축물량은 2020년 9월말 기준 약 47억 배럴 이상

- 우리나라는 약 2억 배럴(정부 비축유+상업 비축유)을 보유

 

 정부의 주요 에너지원 비축 정책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회원국에 비축의무를 부과하고 석유위기가 발생하면 부족분을 서로 융통하여 산유국의 감산 및 유가인상 등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 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약칭: 석유사업법, 석대법)에서 석유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여 국민경제의 발전과 국민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비축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IEA 권고에 따라 일일 순수입량 기준으로 90일(정부 60일, 민간 30일)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가 정부차원의 석유에너지, LPG 등의 비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민간 시장 참여자 차원에서는 원유,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항공유, 프로판 및 부탄 유종 관련하여 당해연도에 비축하여야 할 석유비축 의무량을 고시하도록 되어 있는 바, 정유사에게는 일평균 내수 판매량의 40일분의 비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입업자에 대하여는 30일분으로 비축의무를 완화하였고 부산물인 석유제품의 판매업자는 연간 일평균 내수판매량의 30일분을 비축하여야하는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의 경우는 ‘도시가스사업법’에 의해 가스도매사업자가 일정량을 비축해야 합니다. 도시가스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사용자 이익의 보호 그리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목적을 밝히며, 해당 법의 시행령에 의해 내수 판매량의 30일분 범위 내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하는 고시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비축을 담당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가스 저장시설이 없고 인수기지 탱크에 약 7일분 내외로 비축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LNG 비축물량은 석유에너지와는 달리 국가 경제규모나 에너지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매우 적은 양으로 범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이점, 천혜의 항만조건, 석유 잉여 정제능력 등의 강점을 활용, 우리나라를 동북아 석유물류 및 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함으로써 석유위기 대응능력 강화와 석유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박근혜 정부때 추진


-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여수, 울산)에 2,860만 배럴 규모의 상업적 탱크터미널 건설 계획
- 여수 : 2013년 4월 운영개시, 820만 배럴(원유 : 350만, 제품 : 470만)
 -울산 : 북항(2024년 완공예정, 제품 : 170만, LNG 270만),

              남항(2030년 완공예정, 원유 : 1,600만), 총 2,040만 배럴

 

 한국석유공사  석유 비축 사업 

한국은 2021년 기준 세계 5위 석유 순수입국, 세계 8위의 석유 소비국으로서 국가 에너지안보차원에서 1980년부터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석유 비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70년대 오일쇼크 등을 겪으며, 심각한 국가경제의 위축을 경험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석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며,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비축유 규모는 순수입기준 100일 이상으로 선진국들의 공동석유안보체계인 IEA(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까지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웹사이트: 한국석유공사 (knoc.co.kr)

 

한국석유공사는  비용만 발생하는 정적(stock) 비축 개념을 넘어, 국가의 비축목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축자산을 운용함으로써 석유안보와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동적(flow) 비축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일부 비축유를 활용하여 그 수익을 다시 비축유 확보에 활용하는 이러한 동적비축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이후 동적비축을 활용한 수익 중 약 8,000억 원 이상을 비축유 확보에 활용함으로서 석유안보와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유 저장탱크 종류, 한국석유공사 석유 비축, 저유소 사업 정리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정유공장 수입원유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05.12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정유공장 수입 원유 관리 방법(원유 성분 분석, 배합 관리)

 

정유공장 수입 원유 관리 방법(원유 성분 분석, 배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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