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은 '석유화학 관련주 기업분석 스터디 - 대한유화' 내용을 정리해보려합니다.
대한유화는 1970년 설립된 석유화학업체로 플라스틱 원료 등을 생산한다. 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의 98% 이상을 석유화학 사업 외길에 의존하는 요즘으로서는 보기드문 기업이다. 석유화학 사업 외에도 산업용 가스 사업을 펼치고는 있지만 90% 이상의 매출이 기초유분과 모노머·폴리머 등에서 발생한다. 이에 불황과 호황이 번갈아 찾아오는 석유화학 시장상황에 따라 대한유화의 실적도 크게 갈릴 수 밖에 없는 사업구조를 갖췄다.
대한유화(KPIC)
- 22년말 기준 자산: 2조 2000억원, 매출 : 2조 2000억원
- Head Office : Yunam Bldg, 77 Jahamun-ro, Jongno-gu, seoul, Korea
: Tel : 82-2-2122-1422 / Fax : 82-2-2122-1459
- Plant 1 : 260-158, Cheoyong-ro, Nam-gu, Ulsan, Korea
: Tel : 82- 52-272-5151 / Fax : 82- 52-272- 5159
- Plant 2 : 134 Onsan-ro, Onsan-eup, Ulju-gun, Ulsan, Korea
: Tel : 82- 52-239-5151 / Fax : 82- 52-238- 5534
- Website : http://www.kpic.co.kr
대한유화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
최근 발행된 증권사 레포트에서는 국내 S사 및 국외로부터 저가 원료(나프타)가 투입되는 가운데, 대한유화의 설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CC(나프타를 분해해 석화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가동률이 2분기 74%에서 3분기 85% 전후로 높아졌다고 전하고 있는데, 주목할 부분은 SK 그룹으로 스페셜티 제품인 2차전지 분리막용 PE/PP 제품 생산 규모가 연간 12만톤 수준으로 늘어난 부분을 꼽을 수 있으며 내년 에틸렌 증설이 크게 줄어들면서 업황 사이클 회복 가능성을 기다리고 있다.
생산 제품별 더 자세한 특성이나 공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전 발행글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3.05.07 - [EnergyTok/정유·화학] - 올레핀 생산공정
2023.08.01 - [EnergyTok/정유·화학] - 생활 속 플라스틱의 종류 -PE, PP, PS, PET, 비닐백, 필름
2023.05.07 - [EnergyTok/정유·화학] - 아로마틱(Aromatic) 공정 -Reformer
2023.05.07 - [EnergyTok/정유·화학] - 에틸렌과 유도체(EO,EG,PVC)
Editor's Pick
오너일가 지주사 KPIC 대규모 내부거래(통행세) 의혹
대한유화의 오너 이순규 회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피아이씨코포레이션(KPIC)이 대한유화와의 대량 내부거래를 통해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의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주사가 오너일가의 개인회사인만큼 매년 현금으로 배당되어 또한 모두 오너일가의 곳간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대한유화의 지주사 KPIC는 2005년 설립돼 무역업과 복합운송주선 및 용역업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KPIC는 대한유화의 지분 31.01%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이순규 회장의 그룹 지배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대 주주인 이순규 회장이 보유한 대한유화 지분은 2.55%에 불과하다. 반면, KPIC의 최대주주는 지분 89.19%를 보유한 이순규 회장이며, 2대 주주는 지분 7.06%를 보유한 이 회장의 아내 김미현 씨다. 사실상 이순규 회장의 개인회사다. 이 회장은 개인회사를 통해 사업회사 지분을 높여 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더구나 KPIC의 성장배경에는 대한유화가 있다. KPIC는 대한유화가 생산한 제품을 매입해 판매한다. 그 규모가 대한유화 매출의 절반에 달하며, KPIC 입장에서는 매출의 90%가 대한유화로부터 매입한 상품을 재판매하면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한유화 사업부서가 해야 할 역할을 이순규 회장 개인회사인 KPIC가 대신한다는 지적은 물론 대놓고 '통행세' 개념으로 오너일가의 곳간을 채우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다.
석유화학 Cycle 혹한기를 버틸수 있는 탄탄한 재무구조
석유화학 외길인생을 걷는 대한유화로서는 업황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나마 위안이되는 점은 안정된 재무상태를 유지하며 혹한을 버틸 체력을 비축해놨다는 사실이다. '23년 상반기 기준 대한유화의 부채비율은 19.9%, 차입금의존도는 3.6%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금융사 제외) 평균 부채비율이 120%, 차입금 의존도가 30.2%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레버리지 지표가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은 거시경제 상황에서 발생하는 타격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차입금이 많지 않다보니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폭이 제한적이다. 차입금 자체가 많지 않은 수준이라 채무 상환 혹은 차환을 위한 추가적인 차입이 필요하지 않다. 최근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들의 회사채가 미매각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자본시장의 경색이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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