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RDS 공정(잔사유 탈황, Vacuum Residue DeSulfur)

EnerTravel 2024. 9. 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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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예전에 대기압(1 atm) 이하의 압력조건에서 증류된 상압 잔사유로부터 Gasoil 유분(VGO)과 VR(Vacuum Residue, 감압 잔사유)를 분리시키는 VDU공정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요.

2023.03.12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감압증류 공정(Vacuum Distillation Unit)

 

감압증류 공정(Vacuum Distillation Unit)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 주제는 '감압증류 공정(vacuum Distillation Unit, VDU 공정)'입니다. 앞서 알아본 상압증류공정에서 원유를 분별증류하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중질유분(Atmo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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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U 공정 BTM(잔사유) 유분인 VR(Vacuum Residue)은 B-C 배합 유분 Pool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황함량(4~5%) 및 중금속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VR은 일부 경질유분과의 Blending을 통해 황함량을 3.5%로 낮추어 과거 대형선박 엔진의 연료인 HSFO(High Sulfur Fuel Oil)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국제해사기구가 IMO 2020 정책을 발효하며 HSFO 수요는 급감되었고, 정유사들은 생존을 위하여 황함량 0.5% 이하의 저유황 해상유 유분을 생산해야할 필요성이 증대되었습니다.

2023.02.19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Bunkering Biz(해상유 시장)

 

Bunkering Biz(해상유 시장)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드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선박도 연료가 필요하기에, 선박에 기름(해상유)을 주유하는 행위를 벙커링(Bunkering)이라고 부르는데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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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국내 모든 정유사들이 이러한 잔사유 탈황공정을 처리용량 40KB/D를 가정할 때 약 1조원 정도를 투자하여 위와 같은 새로운 해상유 규격 및 저유황 벙커C유 규격에 맞게 생산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진행하였는데요. 바로 오늘의 EnergyTok 주제인 'RDS 공정(잔사유 탈황,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입니다.

 

 감압잔사유 탈황공정(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Unit, VRDS) 

- CDU(상압증류공정) 하단의 AR(Atmospheric Residue)와 VDU(감압증류공정) 하단의 VR(Vacuum Residue)를 시장 상황 경제성에 맞추어 배합한 유분에 수소를 404℃, 142kg/cm2g 조건하에 촉매 반응시켜서 경질유 및 0.5wt% 황 B-C를 생산하도록 설계

- 과거 IMO 2020을 앞두고, 새로운 해상유 규격(Marine Fuel 0.5% S)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정유사들이 VRDS를 증설/신설하여 저유황 중질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여전히 Scrubber를 장착한 선박에 공급되는 HSFO(High Sulfur Fuel Oil)를 전략적으로 생산하는 GS Caltex 등의 정유사도 존재하기에 앞으로의 활용도가 주목되는 공정

 

 VRDS 공정 유무에 따른 사업/수익 구조 

VRDS 공정이 없을 경우

- AP(Asphalt) 사업 중심 (VR to AP)

- 수입 LSFO, MGO 중심 Bunkering으로 독립적인 비즈니스 수행 불가능

- 설비 경쟁력 열위

- AP/ HSFO 시황 의존으로 인해, AP Biz 손익악화시 대응 불가, 운영 최적화 불가

- AP 경제적 Disposal 곤란 시 UC/LBO 가동 감축 불가피

 

정유사의 VRDS 신설/증설 효과

- 잔사유 사업구조를 아스팔 중심 → AP/Bunkering 사업을 시황에 따라 탄력 운영 가능

- 해상유 규격 강화 시황 下, AP 약세 시 VR Value 하락 방어 및 LSFO/HSFO 확대 기회이익 Capture

- 자사 생산 LSFO 중심 Bunkering(IMO 2020 규격 생산) 

- 시황에 따른 AP 수출 현지 Sourcing 병행 등 Flexibility 제고(저가 기회원유 처리)

- Feed Cost 경쟁력 제고

 

 VR Slop 운영 

- VR Slop은 아스팔트, Bunkering 및 Cargo 수출로 판매 가능하며, 경제성을 비교하여 VR을 활용

- VR Slop은 Cargo 수출이 가장 경제성 열위이므로, 최대한 아스팔트/Bunkering 판매 Arrange가 우선 

- VR Slop은 통상 아스팔트 비수기인 동절기 및 장마철에 대량으로 발생

 

이상 'RDS 공정 (잔사유 탈황, Vacuum Residue DeSulfur)'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정유사 고도화설비 시설투자, 경질유 생산능력 증설'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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