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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유왕 록펠러 스탠다드오일과 글로벌 오일 메이저 설립'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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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국제 오일 트레이딩, 정유사 원유 수입, 석유 트레이딩
미국 석유왕 록펠러, 자본주의 전설의 시작
존 D. 록펠러(John D. Rockefeller)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기업가이자 '석유왕'으로 불리며, 그의 업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탠다드 오일(Standard Oil)의 설립과 이를 통해 미국 석유 산업을 지배한 것입니다.
1. 초기 생애와 사업 시작
록펠러는 1839년 뉴욕주 리치퍼드에서 태어났으며,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초기 생애는 검소와 절약을 중시하는 분위기에서 성장했으며, 1859년, 20세의 나이에 그는 작은 식품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클리블랜드로 이동하여 석유 정제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2. 스탠다드 오일 설립 (1870)과 독점/수직 통합
미국의 석유 산업이 혼란스러운 상태였으며, 많은 소규모 정유업체가 경쟁하는 구조였던 1870년 록펠러는 미국 클리블랜드에 오하이오 스탠다드 석유회사(하루 600배럴 생산으로 미국 시장의 4%를 점유한 최대 정유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일찍이 정유업의 성공은 철도운임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강력한 거대 화주가 되어 철도회사를 압도하기 위해 잇따라 시장에 매물로 나온 정유공장들을 M&A 하여 거대한 정유 기업집단을 이룩하였고, 석유 정제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철도 운송 계약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수 년 후에는 송유관과 철도화차까지 매입함으로써 1882년 미국의 원유정제, 인프라 및 판매시장의 90%를 독점하는 석유 공룡 스탠다드 오일 트러스트로 기업을 성장시켰습니다. 원유의 생산, 수송, 정제에 이르는 모든 사업을 관리•통제하는 일관체제를 갖고 있는 거대기업을 트러스트라고 부르는 단어 자체가 바로 이 록펠러의 스탠다드 석유회사에서 시작될만큼 사회에끼친 기업의 영향력은 매우 컸고, 근대 석유산업 체제를 성립하였습니다.
3. 반독점 소송과 해체 (1911)
그러나 미국 석유산업의 거의 모든 것을 독점하던 스탠다드 오일 트러스트의 독점적 지위는 점차 정부와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트러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점차 나쁜 의미로 변질되었고, 1890년 셔먼 반독점법(Sherman Antitrust Act)이 제정되었고, 1909년에는 미국 정부가 스탠다드 오일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911년, 미국 대법원은 스탠다드 오일을 34개의 독립된 회사로 분할하라는 판결(반트러스트법) 에 의해 34개 회사로 분할되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반독점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록펠러의 스탠다드오일의 유산, 글로벌 오일 메이저의 탄생
록펠러는 1937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자산은 당시 기준으로 약 3억 4천만 달러(오늘날 가치로는 수백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억만장자로, 그의 사업 전략과 자선 활동은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록펠러와 스탠다드 오일의 이야기는 미국 자본주의의 발전과 독점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으며, 스탠다드 오일에서 분할된 일부 회사가 엑슨, 모빌 등으로 발전했으며, 미국 텍사스주 스핀들 톱 지역에서 하루 10만 배럴을 생산하는 거대한 유전이 발견되어 후에 걸프와 텍사코라는 오일 메이저를 태동시켜 현대 석유업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석유업계 메이저(International Major Oil Company), 오일 메이저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과거 미국의 록펠러가 설립한 스탠다드 오일 트러스트회사가 1911년 반독점금지법에 의해 수십 개 회사로 해체된 이후 설립된 석유회사 후신들을 일컫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오일 메이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때는 공산권을 제외한 전 세계의 석유시장을 대부분 지배하였으나, 1973년 제1차 석유 위기 이후 산유국들의 석유자원 국유화 및 국영석유회사 설립(NOC) 공세로 세계 석유 시장에서 메이저의 지배력은 급속히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며, 1979년 제2차 석유 위기 이후에는 한층 그 쇠퇴가 가속화되었고 1980년대 중반부터 저유가 시기가 10년 이상 지속된 결과 1990년대 후반기 메이저들을 비롯한 석유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비용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이저 회사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오늘날의 석유업계 슈퍼 메이저로 재편되었습니다. 보다 상세한 관련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글로벌 석유업계의 역사를 아주 잘 정리한 책인 '황금의 샘'을 구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석유왕 록펠러 스탠다드오일과 독점 자본주의 사업 해체' 정리였습니다.
다음은 '글로벌 오일메이저의 변신, 친환경 미래에너지 사업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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