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석유 매장량, 가채연수 개념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 EnergyTok은 '국가별 석유 매장량, 가채연수 개념'입니다.

앞서 정리한 석유사업 상류부문 관련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2024.05.15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석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석유 생성과정, 유전 형성 조건

석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석유 생성과정, 유전 형성 조건

2023.04.15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원유 생산, E&P 사업, 석유 산업 Upstream

원유 생산, E&P 사업, 석유 산업 Upstream

2024.05.15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석유 탐사 개발 및 생산 방식, 설비, 리그(Rig)

석유 탐사 개발 및 생산 방식, 설비, 리그(Rig)

 

 석유 매장량 개념 

 

석유의 매장량이란 유층 내에 집적되어 있는 석유를 지표로 끌어 올렸을 때 1기압 15℃ 표준상태에서의 석유의 용적을 말합니다. 석유의 매장량은 원시매장량과 가채매장량으로 1차적으로 구분됩니다. 원시매장량이란 유층 내에 있는 석유의 총량을 말하며, 가채매장량이란 유층 내의 석유 중 지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생산 가능한 석유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원시매장량에 대한 가채매장량의 비율은 회수율이라고 하는데, 회수율은 기술이 발달하고, 유가가 올라갈수록 높아집니다. 또한 자원량은 발견잠재자원량과 탐사자원량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발견잠재자원량은 시추를 통해 석유가 확인되었고, 매장된 석유의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상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석유의 양을 의미합니다. 탐사자원량은 석유가 시추를 통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회수가 가능할 석유의 양을 말합니다. 

 

매장량은 평가의 신뢰도 또는 기술적 리스크에 따라 확인매장량(Proved Reserves), 추정 매장량(Probable Reserves), 가능매장량(Possible Reserves)으로 분류되는데요. 확인매장량은 시추에 의해 확인되고 석유 경계면이 결정된 경우의 매장량, 실제 회수량이 확인매장량 평가 양보다 크거나 같을 확률이 90% 이상일 경우를 말합니다.

 

추정매장량은 확인된 저류층의 인접지역이지만 가용정보의 확실성이 떨어지는 매장량 으로 실제 회수량이 추정매장량의 평가 양보다 크거나 같을 확률이 50% 이상으로 추정될 경우를 의미합니다.

 

가능매장량은 추정매장량 인접 지역에 대한 지질학적 공학적 해석에 기초하여 산정한 매장량으로 실제 회수량이 가능매장량 평가 양보다 크거나 같을 확률이 10% 이상 수준으로 추정될 경우를 의미합니다.

 

 석유 자원량 평가기준 : PRMS 

석유 개발과 관련된 세계 주요 4대 협회가 공식적으로 제안하여 업계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석유자원관리체계(PRMS)는 석유자원의 매장량과 일일 생산량을 향후 생산 가능성 정도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기준과 용어를 표준화하여 석유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투자 및 금융 사업에서 용어/개념을 정하고 있으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가채년수(Reserve to Production Ratio) 개념 

 

석유 매장량에서 최대 관심사는 “현재와 같은 규모로 생산할 경우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쓸 수 있을까”일텐데요. 가채년수(Reserve to Production Ratio)는 기준년도의 총 확인매장량을 총 생산량으로 나눈 값으로, 확인매장량과 생산량을 기준으로 향후 석유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석유 가채년수는 현재와 같은 규모로 생산할 경우 향후 몇 년이나 석유를 사용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이지만, 가채년수가 50.6년이라고 해서 그 이후 석유가 고갈될 것 이라고 속단할 필요는 없는데요. 석유가 고갈자원이기는 하지만 가채년수가 현재의 생산기술로 생산할 수 있는 확인 매장량을 기초로 산정하기 때문에 생산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에 발견된 유전으로부터 회수할 수 있는 확인매장량은 증가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과거에는 기술력이 부족하고 경제성이 없었던 심해ᆞ오지에서 신규 매장량 발견, 셰일오일, 오일샌드ᆞ초중질원유 개발 등으로 확인매장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세계의 확인 매장량은 1.5조 ~ 2조 배럴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채년수도 40~50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석유고갈에 대한 우려는 실체가 없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석유매장량에 대한 낙관은 금물입니다. 석유는 기본적으로 재생이 불가능한 화석연료이며, 석유위기는 고갈시점에 오는 것이 아니라 생산이 정점에 달하여 개발도상국의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없을 때에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세계 석유 확인매장량 

 

전세계 확인매장량 가운데 48%가 중동지역에 분포되어 있는점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UAE 등 빅5 산유국이 모두 중동국가이며, 이들이 전 세계 매장량의 절반 가량인 약 4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세계 석유소비의 약 45%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5개 국가의 매장량은 세계 총 매장량의 약 11%에 불과합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여전히 세계 석유매장량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매장량 점유율이 낮아지긴 하였으나, 여전히 생산량 조절 등을 통하여 국제석유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가별 석유 매장량, 가채연수 개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음은 '정유공장 수입원유 관리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2024.05.12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정유공장 수입 원유 관리 방법(원유 성분 분석, 배합 관리)

정유공장 수입 원유 관리 방법(원유 성분 분석, 배합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