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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및 정유사 입찰 방식 변화

EnerTravel 2024. 10.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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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은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및 정유사 입찰 방식 변화'입니다.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위 그림과 같이 알뜰주유소 공급구조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경제지주가 석유제품을 공동으로 구매하고, 이를 개별 자영 알뜰주유소, EX알뜰주유소, NH알뜰주유소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로 정부의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가 짜여져 있습니다. 석유제품을 공급할 정유사는 ‘최저가 낙찰제’를 통해 정유 4사 중 1부 공급사를 선정하고 NH알뜰주유소 물량은 '23년부터 농협경제지주가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누어 입찰을 받고 있습니다. 

2024.10.01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알뜰주유소 시행 배경 및 종류, 알뜰주유소 기름값, 옥탄가

 

알뜰주유소 시행 배경 및 종류, 알뜰주유소 기름값, 옥탄가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이번글은 '알뜰주유소 제도 시행  배경 및 종류, 기름값 인하 효과'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알뜰주유소 사업   알뜰주유소 보급사업 배경  우리나라의 석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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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주유소 유류 공급사 선정방식 

 ‘알뜰 1부 시장' 

알뜰주유소(석유공사 자영 알뜰, 도로공사 EX 알뜰)에 석유제품을 공급할 정유사는 ‘최저가 낙찰제’를 통해 정유 4사 중 1부 공급사를 선정되고 NH알뜰주유소 물량은 '23년부터 농협경제지주가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누어 입찰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공급 가격을 싱가포르 현물가격(MOPS)과 연동해 국제 유가를 빠르게 반영하도록 했는데 이를 업계에서는 ‘알뜰 1부 시장’이라고 합니다. 주목할 부분은 공급 가격을 싱가포르 현물가격(MOPS)과 연동해 국제 유가를 빠르게 반영하도록 했는데 이를 업계에서는 ‘알뜰 1부 시장’이라고 합니다. 

 

'23년 10월부터 '25년 9월까지의 유류공급사를 선정하기 위한 제6차 알뜰주유소 입찰에서는 처음으로 구매방식의 변화가 있어 시장에 주목을 받았는데요. 구매 대상이 보통휘발유, 등유, 자동차용경유이고, 계약물량은 연간 기준 석유공사 15억ℓ, 도로공사 15억ℓ로 총 30억ℓ라는 점은 이전과 대동소이 했으나, 기존과 달리 석유공사가 도로공사와만 함께 공동 발주를 하고 농협경제지주는 개별 입찰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서며, 공급가격 인하, 수급 안전성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자 한점이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뜰 2부 시장' 

2014년 6월부터는 석유공사의 평택지사 저장시설에 저장한 뒤 공급하는 ‘2부 시장’도 생겨나며, 알뜰주유소의 공급안정성을 보완하는 정책이 시작되었는데요. 1부 시장과 달리 2부 시장은 석유공사에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해 알뜰주유소에 간접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2부시장은 석유공사가 매달 정해진 양만큼 사업자로부터 유류를 현물로 구입한 후 알뜰주유소에 간접적으로 납품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즉 공사에 현물로 공급해줄 업체를 찾는 입찰로 휘발유와 경유 각각 유종을 나누어 2년간의 정식 입찰물량(최대 1억 7000만리터) 혹은 스팟 입찰 공고(월 5,000KL)를 올리는 것이 특징이며, 한화토탈은 알뜰주유소가 처음 문을 연 이후 6회 연속으로 2부시장 사업권을 따냈으나, '24년 2부 스팟 지명경쟁 입찰에서는 GS칼텍스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입찰에 참여해 GS칼텍스가 공급자로 선정되며 과거 2부시장에 경유를 공급한 사례에 이어 2부시장 휘발유 수주이력을 더하며, 앞으로의 2부 시장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금번 스팟 계약 대상 유종은 자동차용 보통 휘발유(겨울용)으로, 오는 '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단기 계약에 물량은 1만㎘ ±3,000㎘를 공급할 예정인데, 석유공사 평택 저장탱크의 개방점검 때문에 일정이 맞지 않아 스팟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석유공사는 이번 스팟 계약 종료 후 '25~26년물 2부시장 정식 계약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뜰주유소 입찰 물량별 할인제도 폐지 

제5차 알뜰주유소 유류 공동구매 입찰까지는 계약상 ‘기준 구매 물량’을 설정하고 초과 또는 미달 물량이 발생하면 계약 가격 대비 추가 할인 또는 할증 조건을 규정하였는데요. 월간 기준 구매 물량을 정해 놓고 물량이 초과 또는 미달 되는 구간별로 최저 리터당 1원에서 최대 11원의 할인 또는 할증이 적용되는 방식인데 그동안의 계약 이행 과정에서 기준 물량에 미달돼 할증 구매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독소조항 논란이 있었습니다.

2024.10.01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알뜰주유소 시장 불공정 개입 논란 및 석유유통업계 반발

 

알뜰주유소 시장 불공정 개입 논란 및 석유유통업계 반발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이번글은 '알뜰주유소 시장 불공정 개입 논란 및 석유유통업계 반발'입니다.  정부의 석유시장 경쟁 촉진 :  ‘리터당 100원 싼 알뜰주유소 출범’  굳어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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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그래프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다시피,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의 계약 물량 보다 항상 더 많은 물량을 구매해 정유사 등 낙찰 공급사로부터 할인 인센티브를 챙겨 왔던 것으로 확인되며, 심지어는 매년 계약 기준 물량 대비 실제 구매 물량이 2배가 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정부 스스로가 매번 구매계약의 신의성실 원칙을 저버린 형국으로 그 도덕성 또한 의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계약서에 설정된 최대 구간을 초과하면 그 이후 부터의 구매 물량은 인센티브 최고액인 리터당 11원을 무한대로 지원하도록 명시한 대목은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히며 시장의 질타를 한몸에 받아왔었는데요. 낙찰받은 공급사 입장에서도 입찰 기준 물량을 초과한 무한대의 유류 공급 의무가 부여되고 불이행시 지체보상금이나 차액 보상 형태의 패널티가 있어, 국내 석유시장 수급 안정 및 수출시장 개척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었는데요. '23년 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에서는 이와 같은 독소조항이 폐지되었고 계약물량 범위 제한을 두어 계약 당사자간의 보다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거래 이행을 유도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하였습니다.

 

이상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및 정유사 입찰 방식 변화' 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 결과 및 주유소 시장 반응' 정리입니다.

2024.10.03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 결과 및 주유소 시장 반응

 

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 결과 및 주유소 시장 반응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은 '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 결과 및 주유소 시장 반응'입니다. 알뜰주유소 관련 이전 발행글 링크를 먼저 구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202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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