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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 결과 및 주유소 시장 반응

EnerTravel 2024. 10.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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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은 '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 결과 및 주유소 시장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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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알뜰주유소 시행 배경 및 종류, 알뜰주유소 기름값, 옥탄가

 

알뜰주유소 시행 배경 및 종류, 알뜰주유소 기름값, 옥탄가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이번글은 '알뜰주유소 제도 시행  배경 및 종류, 기름값 인하 효과'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알뜰주유소 사업   알뜰주유소 보급사업 배경  우리나라의 석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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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주유소 6차 공동구매 입찰결과 

 

입찰관련 독소조항이 일부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알뜰주유소 6차 유류 공동구매 입찰 결과는 2019년부터 알뜰주유소 물량을 담당했고 한차례 2년 연장 옵션을 발효하여 공급기간을 연장한 경험이 있는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알뜰주유소의 유류 공급을 재수주하여 다시 맡게 되었습니다. 우선 계약물량은 연간 기준 석유공사 15억리터(L), 도로공사 15억L로 총 30억L 내외의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의 알뜰주유소 물량은 SK에너지가 맡게 되었습니다. 농협경제지주(NH알뜰) 물량은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입찰을 진행했으나, 에쓰오일이 두 권역 모두에 입찰해 공급사로 선정되었습니다. 농협의 계약물량은 중부권, 남부권 각 15억 리터로 연간 기준 30억L 이상으로,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 물량보다 약간 많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4.10.01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및 정유사 입찰 방식 변화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및 정유사 입찰 방식 변화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오늘은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및 정유사 입찰 방식 변화'입니다.  알뜰주유소 사업 유통체계  위 그림과 같이 알뜰주유소 공급구조는 한국석유공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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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내부에서는 농협경제지주 입찰은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정유사가 공급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예측했으나, 실제 개찰결과에서는 "농협 중부권은 국내 정유4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했는데, 남부권의 경우 HD현대오일뱅크가 참여하지 않았다"며 "에쓰오일의 농협 물량 공격적 투찰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을 남기는 개찰결과였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농협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 입찰에서 에쓰오일이 중부권과 남부권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입찰가(공급가)가 직전보다 일정 부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가가 내려간 만큼 농협알뜰주유소 기름값 또한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어 주유소 업계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농협경제지주 측에서는 중·남부 권역 낙찰자로 S-OIL이 모두 선정된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농협 주유소 물량 중 등유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마저도 동절기에 집중되고 있어 해마다 동절기만 되면 등유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입니다. 국내 주유소 판매물량 중 등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7% 정도이며, 국내 정유사들도 등유 생산 수율을 6~8%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등유시장에서 25% 물량을 차지하는 농협 NH알뜰주유소 공급사로 2개 권역 모두 S-OIL이 단독 수주하면서 동절기 난방유(실내등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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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주유소 물량은 계륵, '점유율' 이냐 '수익성'이냐 

 

알뜰주유소 공급사는 안정된 물량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알뜰주유소는 내수 시장 점유율의 약 20%를 좌지우지할만큼 커진 상황으로 향후 2년 동안도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2024.10.01 - [EnergyTok/에너지·정유·화학] - 알뜰주유소 시장 불공정 개입 논란 및 석유유통업계 반발

 

알뜰주유소 시장 불공정 개입 논란 및 석유유통업계 반발

안녕하세요. EnerTravel입니다. 이번글은 '알뜰주유소 시장 불공정 개입 논란 및 석유유통업계 반발'입니다.  정부의 석유시장 경쟁 촉진 :  ‘리터당 100원 싼 알뜰주유소 출범’  굳어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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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뜰주유소는 최저가 낙찰제인 만큼 마진이 크게 남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납품가격을 변경할 수 없어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과 물량 수급 문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말고는 큰 이점이 없고 알뜰주유소는 전용 브랜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입을 모으며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낮은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하을 사실상 강제하다 보니 소비자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다른 주유소들은 이보다 높은 가격대로 기름값이 형성되어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며 정작 자신의 Pole 주유소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제마진이 약세로 돌아서며, 울며겨자먹기로 일정 가동률을 유지해야하는 정유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에 도움은 커녕 마이너스를 내면서도 석유제품을 생산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해야하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알뜰주유소 입찰물량을 두고 정유사들이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 '제6차 알뜰주유소 공동구매 입찰 결과 및 주유소 시장 반응' 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 석유관리원 품질인증 주유소, 전산보고 주유소'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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